
이번 교육에는 한국어 사용의 어려움으로 학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 중국, 우즈베키스탄, 모로코 등 5개 국적 21명의 다문화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적응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심리정서교육, 대인관계교육, 법교육, 역할극, 원예체험 등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또한 안산시글로벌센터와의 협업으로 교육자료를 모국어로 번역하고 통역인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교육효과를 한층 높였다.
교육 이틀 째인 지난 27일 감기로 오전에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오후 교육에 참여한 이모양은 “몸이 아팠지만 단 한 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은 수업들이었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친구들과 얘기하고 공감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이승미 센터장은 “프로그램이 알차게 구성되어 학생들의 적응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꿈키움센터의 수준 높은 교육과정이 안산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도 널리 확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동우 교육운영과장은 “국내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에 원만히 적응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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