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9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한 '채상병특검법'을 재의 요구하면서 국회 재표결 시기 등을 놓고 여야의 셈법이 복잡한 분위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재의결 요건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기 때문에 108석의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합치면 부결된다.
하지만 21대 국회 재표결 당시 113석보다 의석수가 줄어든 만큼 예상 밖 이탈표에 취약해진 만큼 공수처의 수사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당장 재표결을 추진하지는 않고 본회의 가결을 위한 적절한 시점을 고르겠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여야 모두 마땅한 시점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타협안'이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안제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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