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면서 그 소녀상 존치를 위해 독일 하원 차원의 관심과 지지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지난 21일 베어벨 바스 독일 하원의장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에 동원된 당시 어린 소녀를 형상화한 동상이다. 이는 전쟁과 폭력 등으로 희생된 여성들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앞으론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기원한 의미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원식 의장은 “평화의 소녀상은 지역 의회와 시민 사회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철거 논의가 계속 제기되고 있어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심각한 우려를 나타낸다”며 “전세계적으로 여성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해 온 (평화의 소녀상이) 존치되도록 독일 연방의회 의장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부탁했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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