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한국교회가 연합해 설립한 아가페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소망교도소는, 지난 7월에 이어 이번에 가석방을 앞둔 수용자 5명과 직원 6명이 함께 힘을 모아 혼자 거주하는 할머니의 집을 찾아 문 4개를 교체하고 구석구석의 쓰레기들도 말끔히 치웠다.
행사 당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한 수용자들은 최선을 다해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한 수용자는 “시간이 더 있었다면 할머님의 집을 더 깨끗하고 좋게 해드리고 싶었는데 아쉬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수용자들과 함께 집수리에 참여한 한 직원은 “가석방을 앞둔 수용자들이 자신도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보니 이들이 사회의 좋은 일원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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