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법무부·검찰

검찰, "서현역서 한남 찌르겠다" 살인 예고한 30대 구속 기소

2023-09-05 16:23:40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연합뉴스)
[로이슈 김도현 인턴 기자]
지난달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남성들을 흉기로 찌르겠다는 내용의 '살인예고' 글을 작성한 3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 3부(김성원 부장검사)는 협박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32)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 당일인 지난달 3일 오후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서현역 금요일 한남 20명 찌르러 간다"는 글과 함께 흉기 사진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남'은 ‘한국 남자’의 줄임말로 한국 남성들을 비하하는 혐오적 표현으로 쓰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7일 오후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범행 동기에 관해 "분당 흉기 난동 사건 당일 여성들이 큰 피해를 봤다는 뉴스를 보고, 남성들에게 보복하고자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검찰 관계자는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같은 장소에서 칼부림 범행을 예고한 것으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경찰력과 치안 행정력을 필요한 곳에 쓸 수 없도록 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온라인 위협 글 등 강력 범죄에 대해 경찰과 협력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도현 로이슈(lawissue) 인턴 기자 ronaldo0763@naver.com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