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규석 기장군수는 22일 영진위 박기용 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영진위가 촬영소 설계를 조속한 시일 내로 완료하고, 이번 설계시 미반영된 시설은 향후 기장도예관광힐링촌 부지 내 반드시 건립될 수 있도록 영진위 지방이전 계획에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를 이끌어 냈다.
앞서 ‘(가칭)부산기장촬영소’는 사업 주체인 영진위가 촬영소 설계 과정에서 공사비 증가 등의 사유로 당초 설치 예정된 영상지원시설 등 일부 시설을 미반영하는 것으로 하는 내부 변경안을 마련하고 부산시와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사업이 상당 기간 지체된 바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촬영소 착공이 밑도 끝도 없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 착공될 수 있도록 그동안 부산시와 영진위에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촉구해 왔다. 이제야 촬영소의 조속한 착공에 대한 3자간 합의가 이뤄졌다”며 “꼬여 있던 실타래가 하나씩 풀려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
아울러 “기장도예관광힐링촌 부지 내 촬영소 조성으로 미래 기장을 천년만년 먹여 살릴 보물단지로 만들어 낼 것이다”며 “(가칭)부산기장촬영소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 수준의 영화 촬영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절차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가칭)부산기장촬영소는 오규석 기장군수가 제안해 기장군 장안읍 기룡리 산120 일원 기장도예관광힐링촌 부지 내 24만9,490㎡를 무상 제공하고, 영진위가 1단계로 66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2175㎡ 규모로 영화 촬영 실내 스튜디오 3개동, 아트워크시설, 야외 촬영 지원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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