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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1순위 청약자 30% ‘급감’…지방만 77% ‘증가’

2022-03-17 17:38:47

1년 새 1순위 청약자 30% ‘급감’…지방만 77% ‘증가’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최영록 기자] 1년 새 전국 1순위 청약자가 30%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등 전국 대부분이 규제로 묶이면서 청약 문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비교적 제약에서 자유로운 지방도시는 1순위 청약자가 크게 늘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21년 3월~2022년 2월) 1순위 청약자 수는 총 297만4,425명으로, 전년 동기간(2020년 3월~2021년 2월, 440만 3,362명) 대비 32.4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지방광역시(-73.27%)의 감소폭이 컸고, 수도권(-41.88%)도 크게 줄었다.

반면 지방도시 1순위 청약자 수는 77.1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규제지역에서 1순위로 청약하려면, 해당지역에 2년 이상 거주한 세대주(무주택 또는 1주택 소유한 세대)여야 하고, 세대 구성원 전체가 과거 5년 이내 다른 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한다. 또한 청약통장 가입 후 2년 이상 경과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지방도시 비규제지역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이 주어지며, 주택수 및 과거 당첨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지방도시 1순위 청약자 수가 증가한 이유로는 공급물량 부족도 들 수 있다. 공급은 줄어들고,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늘다 보니 청약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실제로 2021년 입주물량은 전국 총 28만4,141가구로 2020년 36만2,628가구 대비 21.64% 줄었다. 지방광역시(-26.77%)와 수도권(-14.63%) 물량도 줄었지만 지방도시(-31.08%) 입주물량 감소가 가장 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현재 대선이 지나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내 집 마련이 한시라도 급한 실수요자들은 공급되는 새 아파트에 관심이 높고 기다리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3월 지방도시에서 나오는 분양 물량은 1만666가구다. 경남이 2,790가구로 가장 많고 강원(2,380가구), 경북(1,868가구), 충남(1,773가구), 충북(1,097가구) 순이다.

경남에서는 ‘양산 사송지구 우미린’이 분양 예정이다. 양산과 부산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사송지구에 위치해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5개동, 전용 84·101·112㎡, 총 688가구 규모다. 창원에서는 ‘창원 대상공원’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33층, 17개동, 전용 84~137㎡, 총 1,779가구다.

강원 원주서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이 나온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총 572가구 규모다. 인근에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있고, 남원주 나들목(IC), 중앙고속도로 이용이 쉽다.

충남 아산에서 ‘아산 벨코어 스위첸’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6층, 2개동 규모로 들어서며, 아파트 전용 84㎡A~D, 92㎡A·B 299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84㎡ 20호실로 지어진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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