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현재 어린이집의 경우, 정부에서 지원받는 보육료에 영아 1,900원과 유아 2,500원의 급간식 재료비가 포함되어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으나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기는 어렵고, 유치원 역시 유아학비에서 급식비를 충당하면 교육경비로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 부족해 급식과 교육의 질이 모두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유치원의 경우에는 서울, 부산, 대구, 경북, 경남을 제외한 12개 시도에서 이미 유아학비 외 급식 경비를 교육청과 지자체에서 분담하거나 교육청 자체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장군에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뿐만 아니라 가정양육 영유아에게도 무늬만 급식이 아닌 실질적으로 질 높은 영양식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성장기 때 영양 섭취가 평생의 건강을 좌우하는 만큼 우리 꿈나무들이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장의 중요한 책무”라며 “인구 절벽 시대에 국가와 지자체가 앞장서서 최상의 보육·교육 환경을 만들어야 할 의무가 있고, 기장군은 이러한 역할에 앞장서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어린이집, 유치원 및 가정 양육 부모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마련하여 그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등 충분한 검토를 거쳐 지원 방법을 결정할 것이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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