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부산 기장군 일광역에서 울산 태화강역을 연결하는 동해선 2단계 구간(37.2km)이 이르면 오는 9월, 늦어도 연말까지는 개통될 예정이며, 이 구간이 개통되면 현재 부전역~일광역 동해선 1단계와 연결되면서 부산에서 울산까지 전철로 직결돼 동남권 대중교통망에 획기적인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오규석 기장군수는 동해선은 기장지역의 실질적인 광역전철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용객 편의 증진과 원활한 이동수단 확보를 위해 동해선 배차간격 축소가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현행 평일 출퇴근시간대 약 15분, 그외 시간대 및 휴일 약 25~30분의 배차간격을 출퇴근 시간대 10분, 그 외 시간대 20분으로 조정되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기장군수는 “동해선이 통과하는 기장군은 세계적인 규모의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춰 기장군 전역이 최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리고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교통, 산업, 문화, 상업, 의료, 교육 등 도시인프라가 집중적으로 조성중인 지역으로 동해선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지역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13개 산업단지가 집적해있고 정관, 일광, 장안신도시 등 12만 규모의 배후도시도 준공 및 조성 중에 있어 급격한 인구증가가 진행 중에 있는 지역이다. 그 외 일광·임랑해수욕장, 안데르센 동화마을, 부산종합촬영소,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부산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인 신세계아울렛과 롯데아울렛 등 문화·관광·상업시설까지 고려한다면 동해선 배차시간 단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장군은 동해선 배차계획 등의 운영과 기장지역 내 KTX이음 정차역 건설과도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KTX-이음'노선은 현재 중앙선 노선을 따라 서울 청량리와 안동 간 우선 운행 중인 노선을 말하며, 향후 안동역에서 신경주역에 연결된 이후 태화강역, 부전역 등 동해선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이에 기장군은 열차가 통과하는 기장지역 내 동해선 역사를 활용해 KTX-이음 정차역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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