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24일 기장군수는 코로나19 일일상황보고회에서 관내 공중화장실 내 남자 소변기의 칸막이를 성인용은 성인 키 높이까지, 어린이용은 어린이 키 높이까지 높여서 개인의 인권을 지켜줄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행정은 사소한 것부터 발상을 전환하고 바꿔나가야 한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개인의 인권은 존중되어야 한다. 또 나도 한의사 출신이지만 화장실을 이용할 때는 개인이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상태라야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아울러 “남자 소변기 칸막이를 키 높이 만큼 높게 설치하면 비말을 차단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효과도 있으니 서둘러서 설치토록 하고, 칸막이는 오렌지색 계통으로 불투명한 색상과 재질로 설치하며 남자소변기 칸막이 키높이 설치 사업이 전국 공중화장실로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기장군이 관리하는 공중화장실은 기장군청 청사와 읍면 청사 68개, 체육시설과 도서관, 복지관 등에 157개, 공원과 해안가 등 94개로 총 319개다.
기장군은 우선 기장군청과 보건소 남자소변기 43개에 대한 남자 소변기 칸막이 키높이 설치를 4월 2일 완료할 예정이다. 앞으로 시설을 관리하는 해당 부서별로 남자 소변기 칸막이 키높이 사업을 순차적으로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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