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는 지난 25일 호주 로이힐홀딩스 이사회가 견조한 수익 실현을 바탕으로 2021년 1분기 배당금을 분기 기준 최대치인 13억5000만 호주달러(약 1조1700억원)로 결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보유 지분 12.5%에 해당하는 약 1500억원을 4월 중으로 지급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 첫 배당금 500억원 이후 포스코가 누적으로 받은 배당금은 총 2700억원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로이힐 광산은 호주 서북부 필바라 지역에 위치한 호주 최대 단일광산으로, 철광석 매장량은 23억톤, 연간 55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 대형 공급사들의 원료 과점화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조달받기 위해 대만 차이나스틸 등과 함께 로이힐 광산 개발에 참여했다. 현재 총 1조3000억원을 투자해 1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해 소요량의 25% 이상에 해당하는 1500만톤의 철광석을 로이힐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호주 로이힐을 포함해 브라질, 캐나다 등 총 6곳에서 철광석 투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생산 중인 5곳의 투자사업으로부터 한 해 소요량의 40% 이상에 달하는 철광석을 조달해 안정적인 수급을 도모하면서 배당수익과 구매할인을 통해 원료비 부담을 일정부분 리스크를 줄이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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