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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탄소중립 LNG’ 도입…ESG경영 적극 실천

2021-03-29 12:01:25

지난 19일 광양제철소 LNG 터미널에서 RWE社로부터 도입한 '탄소중립 LNG'가 하역되고 있는 모습.(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9일 광양제철소 LNG 터미널에서 RWE社로부터 도입한 '탄소중립 LNG'가 하역되고 있는 모습.(사진=포스코)
[로이슈 최영록 기자]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탄소중립 LNG’를 도입하며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나섰다.

이번에 도입한 탄소중립 LNG 6만4000톤은 생산·공급과정에서 발생한 약 3만5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상쇄시킨 규모로, 이는 30년생 소나무 530만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같으며 연간 승용차 1만5000여대에서 배출하는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것과 같다는 게 포스코의 설명이다.

탄소중립 LNG란 천연가스를 개발·생산해 사용자에게 공급하기까지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조림산업, 신재생에너지사업, 보호지역 보전활동 등을 통해 얻은 탄소크레딧(탄소감축분)으로 상쇄시켜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든 그린가스를 의미한다.

포스코는 전지구적 탄소저감에 적극 참여하는 차원에서 자체 생산제품이 아닌 외부 구매 연원료에 대해서도 탄소저감 제품을 우선 구매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 싱가포르무역법인을 통해 독일 가스 공급회사인 RWE로부터 탄소중립 LNG 1카고(약 6만4000톤)를 구매했다. 호주에서 출발해 지난 19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LNG 터미널에 도착한 탄소중립 LNG는 향후 포스코 제철소내 공장 가동 및 전력수급에 활용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탄소중립 LNG 구매는 국내 탄소저감실적으로 적용되지 않음에도 전세계적인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며 “향후 탄소중립 LNG 도입이 탄소저감 실적으로 연계되는 등 국내 탄소크레딧 거래제도가 개선되면 도입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면서 지난 12월에 선언한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고자 RWE와 탄소중립 LNG 도입 협상을 시작했고, 우선 1카고를 공급받기로 협의했다. 이번 포스코의 탄소중립 LNG 도입은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7월 GS에너지 이후 두 번째 사례이며, 전세계적으로는 10번째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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