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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3차 대유행은 현재진행형...2분기 백신 접종 전 안정화 필요”

2021-03-20 14:28:41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심준보 기자] 정부와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를 유지중인 만큼 3차 대유행은 끝나지 않았다며, 2분기 백신 접종을 앞두고 상황을 안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3차 유행의 꼬리가 잘리지 않고 하루 400여 명의 확진자가 한 달째 계속 발생하고 있다"라며 "목욕장, 실내체육시설, 병·의원, 주점, 유흥업소 등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근로자 대상 전수검사와 관련해선 "오는 4월부터 시행되는 일반 국민에 대한 백신 접종을 목전에 두고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질병관리청과 지자체 등과 협의를 통해 감염 위험도가 높은 사업장의 내·외국인 모두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방향으로 검사 방식을 명확하게 하거나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을 위한 검사 원활화 조치나 편의가 거꾸로 차별이나 인권 침해로 오해되는 사례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방역 과정에서 이런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

권 차장은 "4차 유행을 기필코 막고 순조로운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을 이뤄야 한다"라며 “코로나19와의 싸움이 길어짐에 따라 해이해진 경각심을 다잡고 심기일전해야 한다. 주말을 맞아 외출을 계획하는 분들은 가급적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올 2∼3월 접종 대상자 80여만 명 중 67만 5천여 명인 84%가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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