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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아파트 브랜드 리뉴얼 바람 ‘솔솔’

2021-02-05 12:23:23

포스코건설 더샵 거제디클리브 투시도.(사진=포스코건설)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건설 더샵 거제디클리브 투시도.(사진=포스코건설)
[로이슈 최영록 기자]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아파트 브랜드 리뉴얼에 나서고 있다. 아파트를 고르는 기준이 되는 ‘브랜드’를 변화시키는 등 소비자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5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동일한 입지에서 아파트 구입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으로 브랜드(40.64%)가 1위를 차지했다. ‘2020년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 결과다. 이는 전년(32.7%)과 비교해 약 8%p 상승, 지난 2015년부터 6년 연속 동일하게 집계됐다.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와 신뢰가 두텁게 형성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단지규모(24.2%), 가격(18.72%), 시공능력(8.22%) 등을 꼽았다.

대표적으로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초 ‘더샵’의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주거의 본(本)이 되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견고하고 튼튼함을 강점으로 주거의 본질적 가치를 선도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핵심에 앞서가는(Advance in Core)’을 브랜드 콘셉트로, ▲신뢰할 수 있는 안전 ▲강화된 편의 ▲안락한 휴식 ▲세련된 디자인 등 4대 지향 가치를 담아냈다.

더샵의 심벌(#)과 로고(THE SHARP)의 디자인을 변경했으며, 색상을 프러시안 블루로 새롭게 정의했다. 더불어 1인 가구 증가, 자연 친화적인 구조 선호 등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등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아파트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또 브랜드명을 전면 교체하면서 완판 기록을 세운 사례도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9년 기존 ‘꿈에그린’과 ‘오벨리스크’ 등 공동 주택 브랜드를 ‘포레나’로 통합했다. 특히 거제 장평동에서 지난 2018년 ‘꿈에그린’으로 분양했으나 경기침체로 잔여 물량이 발생한 가운데, ‘포레나’로 간판을 달고 분양 조건을 개선하자 2차 분양에서 빠르게 매진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같이 건설사들이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변화를 꾀하고 모습이다. 리뉴얼로 새로워진 더샵은 지난해 신규 분양 단지부터 적용해온 가운데 올해 경남에서는 거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거제시 상동동에 들어서는 ‘더샵 거제디클리브’는 오는 3월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25층 13개동 전용면적 74~98㎡ 1288세대 규모다. 입주는 2023년 10월 예정이다.

디클리브는 ‘Different Class we Live in’의 핵심 단어 앞글자를 따왔으며, ‘차원이 다른 주거공간에 살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는 거제의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된 더샵만의 아파트를 적용해 거제의 대표 프리미엄 주거공간을 설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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