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보자에 따르면 27일 0시쯤 인천 월미도 우회교가 사거리에서 쏘카를 타고 있던 젊은 운전자(남녀)가 대파사고를 당했다.
당시 제보자는 우회교가를 타고 넘어가려던 도중 사고 현장을 목격했는데 검정색 점퍼를 입은 남성이 혼자 사고차량 탑승자 두 명을 구출하고 있었다. 제보자도 그 모습을 보고 차량을 세운뒤 사고현장을 수습하러 갔다고 했다. 수습당시 구급차와 경찰차는 부른 상태였으며 구급차와 경찰차가 도착 후 사고를 마무리 하는 것을 보고 제보자 일행은 차로 돌아갔다고 했다.
그런데 끝까지 그 가르마 펌을 한 검정색 점퍼를 입은 남성은 사고난 승객들을 도와주고 사고 차량까지 수습을 하길래 혹시 사고난 그들과 일행인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그도 집으로 귀가하던 중 보게 된 사고였다고.
제보자는 "그 분이랑 몇 마디 주고 받던 중 얼굴이 낯이 많이 익어서 혹시 영화 '성난황소'에 나오는 건달역할 한 배우 아니냐고 물어봤더니 '맞다'고 하시더라구요. 좀 감명깊어서 제보하게 됐다"며 "요즘 세상에 자기일 아니면 지나치는 세상에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고 아직 까지 살만한 세상이라고 생각해 네이버에 정보를 찾아보니 '이성우' 라는 배우"라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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