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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산후조리원 결핵환자 접촉자’ 중간 결과 발표

흉부방사선검사 288명 중 287명 정상, 추가 결핵환자 없음

2020-11-23 13:48:21

부산시, ‘산후조리원 결핵환자 접촉자’ 중간 결과 발표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시는 관내 ‘M 산후조리원’ 결핵환자 접촉자(신생아 288명) 중간 검진 완료(11.20.)에 따라 소아감염 전문가와 함께 검진 결과에 대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부산시 및 6개 타 시도에서 신생아 및 영아 접촉자 288명 모두 진료를 받았으며(’20.11.10~11.20), 검진 결과 △“흉부방사선 검사자 287명(1명 추후 실시 예정) 모두 정상”, △“90명의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TST, 잠복결핵감염여부 확인검사) 결과, 음성 55명, 양성 35명”이라고 발표했다. 전체 검진은 내년 2월 10일경 완료될 예정이다.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TST)의 특성상 정상적으로 BCG를 접종받은 아이들에게서도 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과가 결핵균 감염으로 인한 양성인지, BCG 접종에 의한 것인지 구분할 수 없지만 결핵환자와 접촉력이 있는 경우에는 잠복결핵감염에 대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지표환자의 임상 및 영상의학적 소견상 전염력이 높지 않다고 보고 있으나, 현재 예방치료 중에 있는 아기들의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가 완료되어 향후 양성률이 현저히 증가하거나 추가 결핵환자가 발생하면 검진 대상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부산시는 “전문가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흉부방사선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산후조리원 성인 접촉자 중 잠복결핵감염 검사 결과 양성자가 없어 당초 계획에 따라 설정한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 Q&A(보호자 주요질문 및 전문가 답변)

(질문1) 검사 대상자 확대 방안?
(답변) 3-4개월 영아들의 TST 검사양성률이 38.9% 결과만으로 대상자를 확대할 근거는 없습니다.
지표환자의 검사자료 분석 결과, 전형적인 결핵 소견 아니며 흉부방사선 소견(CT) 및 객담도말 검사 등으로 감염력이 높다고 판단할 근거는 없습니다.


(질문2) 피부반응검사결과 양성이라면 아이가 결핵에 감염되었다는 뜻이 아닌가요?
(답변) BCG접종으로 인해 감염이 되지 않았더라도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 양성이 나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 의학으로는 결핵균 감염에 의한 양성인지, BCG 접종에 의한 양성인지 구분할 수 없습니다. 전염성 결핵환자와 접촉력이 확실할 경우, 검사 상 양성일 때는 결핵균 감염에 의한 양성으로 보고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질문3) 양성이 많이 나왔다면 지표환자 감염력이 높은 것 아닌가요?
(답변) 3-4개월 아기들의 TST 양성률이 38.9%인 것을 높은 양성율로 볼 수 있는 근거가 없습니다.
매우 제한된 연구이기는 하지만 과거에 생후 6주 미만에 BCG 접종을 한 건강한 4개월 소아를 대상으로 피부 반응 검사를 하였을 때 양성률이 약 57%이었습니다. 또한, 현재 예방치료 중인 아기들의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 결과까지 확인하게 되면 좀 더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질문4) 지표환자의 객혈에도 불구하고 전염력이 낮다는 전문가 소견은?
(답변) 객혈은 객담에 피가 묻어 나왔다는 뜻이며, 객혈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객혈만으로 몸에 결핵균이 많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질문5) 검사 대상자 외의 영아 보호자에게 정보제공 및 산후조리원 행정처분?
(답변) 사하구보건소 콜센터로 문의하시면 친절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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