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으로 작은도서관 운영이 제한되어 구민들의 도서 이용 불편이 장기화됨에 따라, 위드 코로나 시대에 지속 가능한 도서관 이용 환경 제공을 위해 금정구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보건복지부)과 손잡고 비대면 도서관 서비스인‘시니어 북 딜리버리’를 10월 27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금정구청 또는 금정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금정구 공립 작은도서관(13개관)과 금정도서관 소장 30만여 권의 도서를 배달 신청 가능하며, 문 앞, 무인택배함 등 이용자가 원하는 곳에서 비대면으로 받을 수 있다. 도서 대출 기간은 14일이며 1인당 월 3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시범 운영되는 올해는 배송 어르신(65세 이상)들의 안전 및 배송지 파악을 위해 금정구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배송지역을 제한해 운영하나, 향후 금정구 전역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시니어 북 딜리버리’서비스 이용방법 및 작은도서관 운영 관련 문의는 금정구 평생교육과 작은도서관팀으로 하면 된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편리한 도서 이용 서비스를 구민에게 제공하는 동시에 늘어나는 노인 인구를 위한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시니어 북 딜리버리’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이용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금정구는 걸어서 10분 이내 이용 가능한 도서관 인프라 마련을 위해 지난 2년간 12개 공립 작은도서관을 개관 및 리모델링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독서돌봄교실, 자원활동가 활동 등 작은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도시철도 장전역 앞에 문을 연 금정온천천 작은도서관은 직장인을 비롯한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시간을 확대하며, 공ㆍ사립 작은도서관의 운영ㆍ프로그램 정보 등을 담은 ‘우리 동네 작은도서관’지도를 제작, 관내 작은도서관 및 유관기관 등에 배부할 계획(10월 중)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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