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이번 가입식은 고인이 된 어머니의 사망 3주기를 맞아 평소 아낌없는 사랑을 나누어 주셨던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을 기리고, 베풀어 주신 사랑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된 의미 있는 자리로 그 훈훈함을 더했다.
송은혜씨는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은 더해지는 요즘이다”며 “어머니께서 주신 크나큰 사랑을 우리 아이들에게, 학생들에게.. 그리고 주변의 이웃들에게 나누며 살아가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기철 회장은 “아픈 상처를 딛고 어머니의 사랑을 기리고자 나눔을 실천해 준 송은혜 선생님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가입식을 통해 따뜻한 사랑 온기가 우리 지역사회에 널리 전해지고,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관내 저소득 가정의 생계비, 의료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송은혜씨가 기부에 참여하면서 어머니께 전해드리고 싶은 글의 전문이다.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께>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그리움은 더해져가는 요즘입니다.
언제 어디에서든 응원하고 계실 엄마를 생각하며 우리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잊혀지지 않는 상처는 조금씩 아물어지고
엄마와 함께 했던 행복한 추억만 안고 잘 살겠습니다.
엄마께서 베풀어주셨던 크나큰 사랑,
우리 아이들에게는 좋은 엄마로,
학생들에게는 따뜻한 선생님으로 나누어 줄게요.
아무 걱정 말고 편하게 잘 지내세요.
나중에 웃는 모습으로 우리 만나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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