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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울산본부, 2·4분기 중 울산지역 경기 전분기대비 소폭 악화

2020-06-25 13: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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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레이더.(제공=한은울산본부)
[로이슈 전용모 기자] 한국은행은 25일 15개 지역본부의 지역내 업체 및 유관기관 대상 모니터링 결과를 중심으로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2020년 6월)」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권역별 경기는 2020년 2·4분기중 코로나19의 영향 지속으로 모든 권역에서 악화된 가운데 전분기에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대경권을 비롯해 수도권, 제주권의 경기 하락세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지역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올해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지역 내 50개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한 결과 (2.4분기중)울산지역의 경우 경기가 전분기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측면에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했고, 수요측면에서는 소비가 전분기대비 소폭 증가한 반면,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고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자동차는 내수판매가 소폭 증가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판매 급감으로 수출이 큰 폭 감소하여 전분기대비 감소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및 신차효과로 국내수요가 다소 회복됐으나 향후 글로벌 수요 회복 여부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조선은 수주잔량이 증가했으며 전분기와 유사하고 2019년 하반기부터 지연되고 있던 카타르 LNG선 발주 약정서가 체결되어 향후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정제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수요위축으로 전분기에 이어 부진을 지속하고 향후 주요국 경제 활동이 점차 재개되더라도 세계적으로 석유류 재고 수준이 높아 회복이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은 유가하락 및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글로벌 수요 부진이 지속되며 전분기와 유사하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매소매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백화점 및 대형마트 방문객이 줄어 소폭 감소, 숙박업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출장 및 각종 회의행사 취소로 감소했다.

(수요) 2·4분기중 소비는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정책완화 및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의 영향으로 소비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주력산업 부진에 따른 인구유출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소비심리를 제약하는 요인도 상존한다.

고용사정은 실업률과 고용률이 모두 전년동기대비 하락했으며 물가는 하락하고 주택가격은 상승했다.

2020년 2·4분기 중 기업자금사정은 전분기 대비 소폭 악화됐다. 제조업은 자동차와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악화됐고 서비스업은 경기부진 및 수익성 저하 등으로 악화상태를 지속했다.
향후 기업자금사정은 자동차는 해외판매 실적, 조선은 수주상황, 석유정제·화학은 유가수준 및 글로벌 수요변화 등에 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20년 2·4분기 중 금융기관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지난 분기에 비해 소폭 완화됐고 다음 분기 대출태도도 이번 분기 수준에서 크게 변하지 않을 전망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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