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연제구(구청장 이성문)는 22일 오후 3시 연제구청 대회의실에서 온천천 수질 개선과 시설물 유지관리 등에 대한 3개구의 협력방안에 대해 합동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이성문 연제구청장, 정미영 금정구청장, 김우룡 동래구청장 등 3개구 구청장을 비롯해 부산연구원 양진우 박사, 이준경 온천천네트워크 대표, 강호열 부산하천살리기 시민운동본부 사무처장과 부산시와 3개구 관련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구별 주요 토론 주제는 연제구가 △거제천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온천천 물고기 폐사 수질개선 대책방안 등을, 금정구는 △온천천으로 연결되는 하수관리 차집시설 퇴적물 주기적 청소 및 시설물 유지관리 등에 대해 발표했고. 동래구는 △온천천 수질오염사고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관련기관 비상연락체계 강화 등 총 15건의 의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토론 주재자로 나선 이성문 연제구청장은 “온천천은 어느 한 개 구의 노력만으로는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없다. 함께 소통하며 온천천 하류부 수질개선을 위한 유지용수 공급용량 증대 등 온천천의 효율적 관리에 다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온천천 유지 용수 공급에 필요한 노포펌프장의 노후 설비 교체 등 온천천 수질 관리에 필요한 예산 지원을 현실화해 줄 것”을 부산시에 요청했다.
김우룡 동래구청장은 “부산연구원(BDI)의 온천천 관련 용역 추진 시 실질적으로 온천천을 관리하고 있는 3개구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연제·동래·금정구는 3개구와 부산시, 시민단체가 함께 하는 통합협의체 구성을 공동으로 제안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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