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절기 에어컨 가동에 따른 ‘비말’(대화·기침·재채기를 할 때 배출되는 작은 침방울) 확산 방지를 위해 전체 시내버스에 에어컨 고압살균 세척을 실시했으며, 비말(5㎛이상), 에어로졸(5㎛이하, 기체중에 매우 미세한 액체나 고체 입자들이 분산되어 있는 부유물), 미세먼지(2.5㎛이상) 등에 의한 공기오염 방지를 위해 0.3㎛이상의 다양한 입자상 물질을 98.64% 제거하는 ‘헤파(High-Efficiency Particulate-Air)급 공기정화 방역필터를 전국 첫 시내버스에 설치하기로 했다.
‘공기정화 방역필터 설치 사업’은 일반 저상버스의 경우 6월 중 완료할 예정이며, 전기 및 수소 버스 등에도 전 차량 설치를 점진적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올 여름 부산지역의 날씨가 지난해보다 무덥고,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평년의 2배 이상 많을 것이라 전망하는 가운데, 초‧중‧고 전 학년의 등교수업이 6월 8일부터 개시됐다. 또한 피서철을 맞아 국내 대표적인 여행지인 부산에는 타 지역 주민들의 방문도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부산시내버스 업계는 지속적으로 생활방역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미 코로나 생활방역과 관련, 부산시내버스 승무원(5,800여 명)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운행 중이며, 매일 차량 내 좌석과 손잡이, 안전봉, 하차벨 등 승객들의 손이 닿는 부분뿐 아니라, 바닥과 창문까지 실내 전반을 살균 소독하고 있다.
또한 승객들이 하차 시 사용할 수 있도록 손소독제를 항시 비치해 코로나19 감염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부산버스조합 성현도 이사장은 “이번 시내버스 공기정화 방역필터 설치가 비말, 에어로졸, 미세먼지로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부산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며,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내버스 업계는 ‘안심버스’ 인프라 구축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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