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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어진 대표, 리베이트 재판서 "증거 능력 애매" 반박

2020-05-14 14:16:55

안국약품 어진 대표, 리베이트 재판서 "증거 능력 애매" 반박
[로이슈 전여송 기자]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안국약품 어진 대표이사측이 제출된 증거에 대해 "증거 능력이 애매하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2단독 김호춘 판사는 지난 12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어진 대표와 영업본부장, 전 직원 등 안국약품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다.

어 대표 측 변호인은 "오늘 증인 신청을 하는 것보다 돈을 지급했다는 객관적 자료가 중요하다"며 "제보자라는 사람이 제출한 USB와 회사 압수수색 때 발견된 증거들이 안국약품 측에서 의사들에 돈을 지급했다는 사실을 여주는 객관적인 증거라고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압수수색에 의해 취득한 자료가 적법한 증거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서면으로 관련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재판부는 증거를 정리한 후 증인 신문을 진행하면 재판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며 증거 검토와 증인 신문을 병행해서 진행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측은 어 대표와 전현직 임직원들이 공모해 의약품 판매 촉진을 목적으로 의료인들에게 89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지급했다는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어 대표 등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7월 9일로 예정되어 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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