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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장군, 해외에서 입국한 자가격리자 대책 마련 분주

해외에서 입국한 자가격리자 모두 검사받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키로

2020-03-29 15:09:45

최근에 열린 코로나19대응 추진상황점검회의.(사진제공=부산기장군)이미지 확대보기
최근에 열린 코로나19대응 추진상황점검회의.(사진제공=부산기장군)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기장군은 3월 29일 오전 9시 군수를 비롯 부군수, 전 국장, 전 부서장, 읍·면·소장이 참석하는 재난안전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는 미국에서 입국한 코로나19 확진자(장안읍 임랑리) 발생에 따른 부서별 대책을 논의했다.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오규석 기장군수는 3월 13일 이후 입국한 해외입국자들에 대해 기장군에서 당장 실행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3월 13일 이후 해외에서 입국해 기장군에서 자가격리 중인 모든 해외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자가격리수칙과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를 위한 절차를 개별 안내할 것을 지시했다.

29일에도 기장군 감염병방역단과 장안읍방역단이 확진자가 머물렀던 사업장과 장안읍 임랑마을을 포함한 장안읍 일대를 집중방역한다.

감염병방역단은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선별진료소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4개읍면 방역단은 마트, 학원, pc방, 교회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실내방역을 집중 실시한다.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3월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기장군 감염병방역단과 5개읍면 방역단 40여명은 확진자가 머물렀던 사업장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오후에는 인근마을과 장안읍 전역에 대한 집중방역을 실시했다.

미국에서 입국한 기장군 확진자가 3월 28일 오후 6시에 확진판정을 받자 기장군 감염병방역단은 사업주에게 실내소독명령서를 교부하고 기장군보건소는 사업장을 3월 28일 오후 6시부터 3월 29일 오후 6시까지 폐쇄조치했다.

3월 28일 오후1시에 개최된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기장군수가 긴급지시한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 연장운영은 지시 당일인 3월 28일부터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연장운영 되고 있다.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는 부산시 지침에 따라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해왔었다.

기장군 보건행정과장이 3월 28일 재난안전대책회의 시 군수가 지시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선별진료소와의 핫라인 구축이 완료됐다고 보고하자 군수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선별진료소와의 핫라인 상황을 군수에게 1일 2회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오규석 기장군수는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인 아버지의 자가격리 모니터링을 안전도시국장이 직접 할 것을 지시했다.

부산의료원에 입원한 확진자의 상태도 안전도시국장이 확진자의 아버지를 모니터링할 때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기장군수는 확진자 발생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지역특산물에 대한 특단의 홍보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관내 자영업자, 소상공인, 요식업조합, 농·어민단체, 농수축협, 기장시장번영회 등과 협업해서 포장주문·택배주문·드라이브스루 주문이 가능하다는 것을 홍보하는 등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부서별로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기장군수는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화 상담 시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는 주민은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할 것과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의 신청접수와 지급을 신속히 집행할 것을 해당부서에 지시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①미국에서 3개월간 체류 후 3월 26일 목요일 오후 5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서 입국한 장안읍 임랑리 소재 주민이 오늘 오후 6시에 확진자로 판정되었습니다. 주민여러분들께서는 외출을 절대 삼가해 주시고, 각 가정에서는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절대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확진자가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할 때부터 확진자 가족들이 자율자가 격리조치를 철저히 지켜왔기 때문에 현재까지 확진자의 아버지를 제외한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아버지는 3월 28일 오후 6시에 음성으로 판정 받았습니다. ③2020년 3월 13일 이후 해외입국자 중 감염이 의심되거나 검체 검사를 희망하시는 분은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로 문의 후 방문검사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와 재난방송을 1일 2회 지속적으로 실시해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로 했다.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오규석 기장군수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든 기장군 안에서 발생한 확진자든 기장군에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역 최대의 위기상황이고 전시상황이다”며 “감염병은 1분1초라도 빨리 조기진단하는 것만이 살 길이다. 해외입국자가 늘어나고 있는 비상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기존 밤 8시에서 매일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하라”고 했다.

이어 “우리 17만 기장군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인력들의 헌신적인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 아울러 군수실에 해외입국자를 비롯한 자가전담관리자 현황판을 설치하고 대상자 명단을 매일 군수에게 직접보고하고 제출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 군수는 “재난으로 인한 경제위기상황에서는 저축이 애국이 아니라 소비가 바로 애국이다. 통장 속에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을 잠재우지 말고 빨리 지역경제를 위해 꺼내어 써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절박함이 주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부서에서 재난기본소득 소비촉진 캠페인을 추진할 것을 군수지시사항으로 전부서에 통보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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