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발전에 따르면 올해로 11회를 맞은 2019 소셜벤처 경연대회는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 구상 대회이다. 대회에서 발굴된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창업 지원 과정을 거쳐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등용문이자 혁신 성장의 마중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이번 경연대회에는 4개 부문 총 903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중 동서발전 제1기 사내벤처가 참여한 일반창업 부문에는 308개 팀이 지원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 7월 예선심사와 8월 권역대회를 거쳐 공기업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참가한 동서발전 제1기 사내벤처는 '식물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연료화 사업' 발표를 통해, 폐기물 재활용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문제 해결 노력을 인정받아 일반창업 부문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상 수상의 영광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상으로 동서발전 제1기 사내벤처는 향후 정부 주관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별도의 심사 절차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혜택과 함께 임팩트 투자사와의 만남을 통한 투자 유치 등 후속 지원을 받게 됐다. 임팩트 투자사란 투자행위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사회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나 기업에 투자하는 사업체이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동서발전 제1기 사내벤처가 최근 분사 창업 이후 사회 문제 해결을 선도하는 소셜벤처로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동서발전은 본업인 발전사업과 연계된 사내벤처의 지속적인 발굴 및 지원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한국동서발전 제2기 사내벤처 ‘팩트얼라이언스, PACT-Alliance’가 분사 창업에 성공해 공공부문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을 민간에 보급 확산하고 지역 기술인재 2명을 채용해 민간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또한 제3기 사내벤처 ‘ESP’는 공기업 최초로 지역 대학생 2명을 팀원으로 참여시켜 청년 창업가 양성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 중심의 사내벤처 모델을 확립하고 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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