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27일 오후 7시40 수영구 광안동 00아파트 앞 횡단보도.
야간근무를 위해 출근하던 광민지구대 김상후 순경은 버스를 갈아타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던중 맞은편에서 건너 오던 남자가 메고 있던 가방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낮설지가 않았다.
지난 3월 25일 관내 상점에서 발생한 절도사건 용의자가 메고 있던 가방이었다. 피해신고 접수 후 반드시 잡아야겟다는 생각에 휴대폰에 저장하고 몇번이나 봤던 그 가방이었다.
김상후 순경은 가방을 맨 남성의 뒤를 따라가며 다시한번 휴대폰에 저장된 용의자의 CCTV 캡처화면과 남성의 모습을 대조했다.
뿔테안경을 쓰고 복장도 범행당시 복장과 비슷했다. 용의자를 확신한 김 순경.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한후 그 남성을 불러 검문을 했다.
남성은 몇번 망설이다가 김순경의 추궁에 범행사실을 자백했다.
A군(18)은 3월 25일 오후 7시46분경 수영구 소재 상점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가 시가 5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절취한것으로 확인됐다.
부산남부경찰서는 일부 여죄도 확인돼 A군을 절도 혐의로 입건 조사키로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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