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된 A씨는 2017년 11월부터 퇴사한 노동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발주처 등 거래처로부터 받은 공사대금을 대출금 상환과 자신의 생활비 등 개인적인 용도로 유용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잠적하기 전 한 달 전부터 거래업체들로부터 공사대금 약 1500만 원을 개인계좌로 수령해 개인채무 상환 및 도피자금으로 사용했다.
이후 지난 6월 6일부터 자신의 휴대폰을 고의로 꺼놓고 필요시 휴대폰을 켜서 문자메시지를 확인하는 등 노동자들의 체불금품 청산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도주하던 중 10월 28일 지인 거주지 입구에서 잠복 중이던 금로감독관에게 체포됐다.
전현철 고용노동부 부산동부지청장은 “노동자의 생계수단인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공사대금을 자신의 생활비와 도피자금으로 사용하면서 잠적하는 등 부도덕한 사업주 등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엄정조치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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