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에 따르면 12일 낮 1시12분경 “할머니가 진동휠체어를 타고 고속도로에서 역주행을 하고 있다”는 다급한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가장 근접해 있던 부산금정서 팔송파출소 순찰차가 신고 접수 후 고속도로로 신속하게 진입했고 신고 접수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당시 현장은 차량들이 아주 빠르게 진행하고 있어 자칫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할머니는 “며느리와 함께 영락공원에 안치된 아들을 추모하기 위해 방문했으며 며느리와 길이 엇갈려 고속도로로 진압하게 됐다”며 “경찰관이 오기까지 어찌할지를 몰랐다. 경찰관이 아니었음 큰 일이 날 뻔 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시어머니를 애타게 찾던 며느리도 뒤 늦게 이런 사실을 알고 가슴을 쓸어 내렸다.
당시 현장 출동한 경찰관(이준석 경사, 방병찬 순경)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보람차고 특히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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