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이경필 기자] 유난히 덥고 짧았던 여름방학이 지나고 있다. 곧 새 학기다. 아이 돌봄에서 벗어난 기쁨에 빠지기 전에,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꼭 챙겨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키 성장 성적표이다. 여름은 봄보다 키 크는 데 좋은 계절이 아니다. 식욕이 떨어지고, 땀 배출이 지나치게 많아져 아이의 키 성장 관리와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할 때다.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여름방학 동안 제대로 키는 컸는지, 혹시 모를 성장을 부진하게 하는 요인이 생기진 않았는지 전문클리닉을 통해 정확한 점검과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키는 학업 스트레스를 받는 학기보다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방학에 더 잘 자란다. 그런데 여름방학 동안 키 성장과 건강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여름이 건강한 영양 섭취에 취약한 계절이기 때문이다.
키 성장에 있어 유전이 23%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면, 영양은 31%에 달한다. 그만큼 성장에 있어서 잘 먹는 것은 중요한데, 여름에는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인스턴트 음식 등 안 좋은 식품을 자주 먹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07~2009년 국민 6,600여 명을 대상으로 식품섭취량과 섭취빈도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13~19세 청소년들은 하루에 필요한 총열량의 5%를 라면으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장량 대비 섭취량이 평균 칼슘 58.1%, 철분 89.9%, 칼륨 54.4%에 그쳐 심각한 영양 섭취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 방학 동안에도 학원을 전전하며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는 요즘 학생들의 생활 패턴과도 관계가 깊음을 알 수 있다.
올해 여름이 유난히 폭염이 심했던 것도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키 성장 및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는 이유다. 여름에 밖에 나갔다 온 아이들은 땀을 흠뻑 흘리고 들어오기 마련이다. 키가 크는 데 가장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인 칼슘은 땀으로도 빠져나간다. 평소보다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 성장기 아이는 적어도 하루 3컵 이상의 우유를 마셔야 칼슘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우유 마시기를 힘들어하는 아이라면 칼슘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서 활동량이 줄고, 늦잠을 자는 생활습관도 키 성장에 좋지 못하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뜨거운 햇볕은 피하기, 시원한 아침과 저녁을 이용해 가벼운 운동하기, 게임이나 TV는 될 수 있는 대로 멀리하기 등이 즐겁고 건강하며 키 크는 데 조금이라도 남은 여름방학을 효율적으로 보내는 방법이다.
그러나 부모가 점차 키 성장에 불리해지는 환경 변화 속에서 아이의 키 성장 관리와 건강관리를 완벽하게 해내기는 힘들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방학 동안 좀 더 자녀의 성장에 관심을 가지고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전문클리닉의 종합 성장검사를 통해 아이의 키 성장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이키한의원 천안점 하재원 원장은 “여름방학 동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등의 사소한 습관이 한창 키가 커야 할 시기를 방해할 수 있다”라며, “규칙적인 식사를 하도록 돕고 제철 과일을 충분히 먹이는 등 부모가 방학 동안 적극적으로 자녀의 성장 관리에 관심을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경필 기자 news@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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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성장에 있어 유전이 23%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면, 영양은 31%에 달한다. 그만큼 성장에 있어서 잘 먹는 것은 중요한데, 여름에는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인스턴트 음식 등 안 좋은 식품을 자주 먹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07~2009년 국민 6,600여 명을 대상으로 식품섭취량과 섭취빈도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13~19세 청소년들은 하루에 필요한 총열량의 5%를 라면으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장량 대비 섭취량이 평균 칼슘 58.1%, 철분 89.9%, 칼륨 54.4%에 그쳐 심각한 영양 섭취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 방학 동안에도 학원을 전전하며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는 요즘 학생들의 생활 패턴과도 관계가 깊음을 알 수 있다.
올해 여름이 유난히 폭염이 심했던 것도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키 성장 및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는 이유다. 여름에 밖에 나갔다 온 아이들은 땀을 흠뻑 흘리고 들어오기 마련이다. 키가 크는 데 가장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인 칼슘은 땀으로도 빠져나간다. 평소보다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 성장기 아이는 적어도 하루 3컵 이상의 우유를 마셔야 칼슘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우유 마시기를 힘들어하는 아이라면 칼슘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서 활동량이 줄고, 늦잠을 자는 생활습관도 키 성장에 좋지 못하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뜨거운 햇볕은 피하기, 시원한 아침과 저녁을 이용해 가벼운 운동하기, 게임이나 TV는 될 수 있는 대로 멀리하기 등이 즐겁고 건강하며 키 크는 데 조금이라도 남은 여름방학을 효율적으로 보내는 방법이다.
그러나 부모가 점차 키 성장에 불리해지는 환경 변화 속에서 아이의 키 성장 관리와 건강관리를 완벽하게 해내기는 힘들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방학 동안 좀 더 자녀의 성장에 관심을 가지고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전문클리닉의 종합 성장검사를 통해 아이의 키 성장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이키한의원 천안점 하재원 원장은 “여름방학 동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등의 사소한 습관이 한창 키가 커야 할 시기를 방해할 수 있다”라며, “규칙적인 식사를 하도록 돕고 제철 과일을 충분히 먹이는 등 부모가 방학 동안 적극적으로 자녀의 성장 관리에 관심을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경필 기자 news@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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