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hc치킨 화곡점 김연수 점주는 올해로 창업 5년째에 들어섰다. 가족의 추천으로 시작한 창업의 길은 bhc치킨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꾸준히 운영 중이다. 현재 그를 포함한 친인척 가족들까지 총 네식구가 bhc치킨 가맹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다같이 모이면 치킨이야기에 떠들썩한 분위기라고 한다. bhc치킨 점주 패밀리를 구성하고 있는 김 점주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bhc치킨을 선택한 이유는?
A. 통신회사를 다니다가 부도로 실직하게 됐다. 친척 중에 10년가량 치킨 장사만 해온 분의 추천으로 bhc치킨을 만났다. 첫 장사라 고민이 많았지만, 가족이 추천한 브랜드이니 믿고 시작하게 됐다. 특별할 것이 없지만, 그때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확신한다.
물론 초창기 치킨 브랜드가 무엇이 있는지도 몰랐을 정도로 음식장사에 대해 잘 몰랐다. 다행이었던 것은 프랜차이즈로 시작을 해서 본사 시스템에 따라 진행해 크게 어렵지 않았던 것 같다. 또한 고객 클레임이 있었을 때 본사에서 잘 중재해줘서 더욱 신뢰를 가지게 됐다.
Q. bhc치킨만의 경쟁력은?
A. 제가 처음 오픈한 2013년도에 bhc치킨이 BBQ와 분리되었다. 그 때부터 bhc치킨의 철저한 관리가 시작됐으며, 연이어 ‘뿌링클’도 대박을 치면서 매출이 상승세를 보였다. 현재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그래서 bhc치킨의 경쟁력은 가맹점 관리와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이라고 본다.
치킨브랜드 경쟁이 치열하기에 신메뉴를 통해 고객들의 관심을 끌 필요가 있다. 올해도 bhc가 꾸준히 신메뉴를 출시해줘서, AI 파동 등 시끄러운데도 장사에 별 영향이 없었다. 또한 브랜드 인지도도 높고, 이미지도 좋아서 가맹점주 입장에서 만족하고 있다.
Q. 현재 친인척까지 총 네식구가 bhc치킨을 운영한다고?
A. 요즘같은 불경기에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이렇게 좋은걸 남주기보다 가족들에게 소개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추천이 꼬리를 물다보면서 현재 제가 있는 강서구를 비롯해 부천 등 다양한 지역에서 총 네가족이 bhc치킨을 운영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만나면 화젯거리가 같아 이야기도 늘고 재미있다.
부천지역에 오픈한 친척은 이제 1년 정도 되었는데, 만족도가 높다. 1년 정도 비어있던 가게 건물에 본사의 도움으로 싸게 입주해서 초기비용을 줄였다. 죽은 자리나 다름없다고 생각했는데, 대박이라고 말할 정도로 잘되고 있다.
Q.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은?
A. 프랜차이즈이다 보니 본사의 마케팅 능력을 믿고 따라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인력비, 관리비 등 고정 지출을 줄여 수익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예비 창업자를 위한 조언은?
A. 주변 상권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주인이 바뀌지 않은 곳은 저희 가게와 마트뿐이다. 개인 소자본 창업으로 성공하기 쉽지 않다. 프랜차이즈를 선택한 것은 잘했다고 본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준비한다면, 본사의 시스템을 객관적으로 꼼꼼히 살펴보기를 바란다. 프랜차이즈는 본사의 역량이 7할 정도 차지한다고 본다. 나머지 3할은 개인의 노력이다. 인력관리, 유지비용 등 지출을 잘 안배해 수익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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