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일반사회

권익위, ‘제1회 청렴 수기 공모전’ 입상작 23편 선정 발표

대상작, 이호권씨의 ‘우리나라에는 진짜 급행료가 있다’

2015-09-22 12:26:22

[로이슈=손동욱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는 일상에서 청렴의 소중함을 깨닫고, 청렴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한 ‘제1회 청렴 수기 공모전’의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전ㆍ현직 공무원 및 공직 유관단체 임직원 등 공직자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총 742편의 작품이 공모됐고, 심사를 거쳐 총 23편의 입상작이 결정됐다.

대상작은 ‘우리나라에는 진짜 급행료가 있다’ 이호권(38세), 일반 부문 최우수작은 ‘인생 최고의 선물’ 박기순(43세), 공직 부문 최우수작은 ‘직무의 소신과 보람’ 이수훈 사무관(57세, 경남교육청) 등이다.

대상작에 선정된 이호권씨의 작품 ‘우리나라에는 진짜 급행료가 있다’는 신속한 행정처리를 바라면서 담당 공무원에게 급행료를 건네자 “진짜 급행료는 철저히 준비된 서류”라는 공무원의 대답을 듣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는 내용이다.

일반 부문 최우수작에 선정된 박기 씨의 작품 ‘인생 최고의 선물’은 탈세 유혹에 빠진 주인공이 정부의 난임 부부 지원정책 덕분에 아이를 얻어 행복했던 경험을 떠올리면서 국민의 세금 덕분에 지금의 행복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아 유혹을 뿌리친다는 내용이다.

공직 부문 최우수작은 경상남도교육청에 근무하는 이수훈 사무관이 응모한 ‘직무의 소신과 보람’이 선정됐다. 필자가 특정인의 이익을 위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온갖 청탁과 회유에 맞서 청렴을 지켜가는 과정이 담담하고 진솔한 문체로 서술된 작품이다.

이 외에도 우수 4편, 장려 6편 등 총 23편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오는 12월 8일 시상식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상장과 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우한용 서울대 명예교수는 “대부분의 응모자가 삶의 조건이 어려움에도 유혹의 손길을 뿌리쳤다고 자부하고 있었으며, ‘위대한 거부’라 불릴 수 있는 그들의 선택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입상자와 수상작품은 청렴 콘텐츠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권익위는 이번 수상작을 토대로 한 창작콘텐츠(UCCㆍ포스터ㆍ단편영화ㆍ웹툰ㆍ꽁트 등) 공모전을 22일부터 실시한다.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