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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언론특보, 박지원 의원에 ‘막말 문자’ 보내

박지원 “이명박 대통령, 언론특보 당장 해임해 국회 권위 존중해 달라”

2011-10-04 16:32:46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청와대 언론특보가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국회의원에게 ‘막말’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 공개돼 20여분 동안 정회를 빚는 초유의 일이 일어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4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장에서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이날 오후 이동관 청와대 언론특보로부터 받은 “인간적으로 섭섭합니다”(1시18분),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인간인지 몰랐습니다”(1시19분)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동관 언론특보가 4일 박지원 민주당 의원에게 보낸 막말 문자메시지

청와대 비서실장과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점을 거론하며 박 의원은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이명박 대통령의 언론특보가 현역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한 발언을 보고 저에게 ‘인간적으로 섭섭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내왔는데 이건 이해한다”며 “그렇지만 재차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인간인지 몰랐습니다’ 라는 문자메시지는 청와대가 얼마나 국회를 경시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이라고 자처하고, 홍보수석을 역임했고, 현 언론특보가 야당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정당한 의혹을 제기했는데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인간인지 몰랐습니다’라고 이런 중차대한 일을 하는 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이라며 “저는 이 자리를 빌어서 이명박 대통령께서 이동관 언론특보를 당장 해임해서 국회의 권위를 존중해 달라고 요구한다”고 ‘해임’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제가 신상발언을 하는 것은 국회와 이명박 대통령을 위해서 참으로 비통한 심정으로 이야기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전 질의에서 발언한 것은 로비스트 박태규 씨와 교분하고 있는 인사들을 공개하면서 제 스스로가 이 분들이 비리가 있다고는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검찰에서는 부산저축은행 로비와 어떤 관계가 있는가, 의혹이 있으면 철저히 수사를 해서 밝히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 한 것이고, 다행히 검찰총장께서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발언 경위를 설명했다.

앞서 박 의원은 오전 질의에서 ‘박태규 회장 로비스트 사건은 이명박 정부의 권력형 로비게이트다’라고 규정하면서 “박태규씨는 당의 안상수 대표, 이상득 의원, 정부의 윤증현 장관, 이윤호 장관, 신재민 차관, 청와대의 정정길 비서실장, 이동관 홍보수석, 김두우 홍보수석, 홍상표 홍보수석을 자주 만났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이 분들이 만났다고 해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비리와 관련이 있다, 없다는 제 몫이 아니다”며 “이분들이 과연 로비스트 박태규씨가 활동하는데 어떠한 역할을 해 줬는가는 검찰이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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