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경기 안심 제설’은 지난해 12월 첫 강설 당시 사전 살포 미흡으로 발생한 극심한 교통 정체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군이 자체적으로 제설작업을 진행하며 발생할 수 있는 장비·인력 배치 지연, 제설 시기 놓침, 제설제 준비 부족 등의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모델 적용 방식은 도 전역을 6개 권역(북서부·중서부·남서부·북동부·중동부·남동부)으로 나눈 뒤 기상청 자료를 활용해 권역별 강설 개시 시간을 예측하고, 예상 강설량과 제설 대상 도로 연장, 장비·인력 소요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전 제설 개시 시간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설정된 시간을 시군에 통보하고, 제설이 계획대로 진행되는지 점검한다.
지난해 12월 9일부터 약 2개월간 총 7차례 ‘경기 안심 제설’을 실시했으며, 이후 시군 의견을 반영해 지난 1월 30일부터는 3cm 이하 적설 또는 눈·비 혼합 시 시군 자체 판단회의를 통해 현장 여건에 맞게 제설작업을 진행하도록 개선했다. 이를 위해 도는 방재기상플랫폼을 활용해 지점별 예보, 기상분포도, 초단기 예측 정보를 공유하고, 추가 교육을 통해 시군 상황판단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실제 2월 1~2일 연천 지역에 7.6cm의 눈이 내렸지만, 출근길 큰 불편이 없었던 이유로 ‘경기 안심 제설’ 모델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도는 강설 이틀 전부터 사전제설 계획을 시군과 공유하고, 장비와 인력을 선제적으로 전진 배치했다.
이상우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은 “경기도는 지형과 지역적 특성으로 기상 편차가 크지만, 이번 모델로 권역별 사전제설 체계를 정립했다”며 “향후 전국적으로 활용 가능한 표준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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