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연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도내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고, 알려지지 않은 애국지사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진행됐다. 도는 문헌 조사와 시·군 현장 조사를 병행하고, 판결문·수형 기록과 일본 외무성 자료 등을 대조하며 3단계 검증을 통해 자료의 신뢰도를 높였다.
연구 결과, 발굴된 참여자 중 20대가 367명으로 가장 많았고, 농업 종사자가 232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3·1운동 참여자 391건, 국내 항일 운동 339건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개성(120건), 수원(95건), 안성(81건), 고양(71건)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발굴 인물로는 의열단 활동으로 밀정을 처단한 강건식(안성 출신), 러시아에서 귀국 후 문맹 퇴치 운동을 벌인 김정환(파주 출신), 세브란스 의전 출신으로 의사 활동과 항일 투쟁을 병행한 나성호(부천 출신) 등이 있다. 또한 3차례 투옥된 개성 출신 이종익, 안성 만세시위 중 순국한 김필연 등 탄압에도 굴하지 않은 인물도 포함됐다.
경기도는 이번에 발굴된 정보를 디지털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 33개 상세 항목을 포함시켜 향후 보훈 정책과 역사 교육의 핵심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기리고 이름을 되찾아드리는 것은 후손으로서 당연한 책무”라며 “발굴된 독립유공자분들이 합당한 예우를 받도록 국가보훈부와 시군과 협력해 경기도 독립운동사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 8기 경기도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안중근 의사 유묵 확보, 독립운동가 80인 선정, 독립기념관 설립 추진 등 다양한 독립운동 기념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안중근 의사 유묵은 오는 4월까지 경기도박물관 특별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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