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경기도 사회조사’ 결과를 20일 공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20일부터 9월 3일까지 도내 3만1,740가구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도민 5만9,94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복지·주거·교통, 문화·여가, 교육, 소득·소비, 일자리·노동 등 6개 분야에 걸쳐 이뤄졌다.
조사 결과,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은 2021년 이후 전반적으로 완만하지만 일관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를 0점에서 10점까지로 평가한 항목에서 평균 점수는 6.3점으로 나타났다. 10점 척도 조사가 시작된 2021년 5.8점에 비해 상승한 수치로, 2022년 6.3점, 2023년 6.2점, 2024년 6.4점 등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만족도 응답 분포를 보면 ‘보통’에 해당하는 5점이 33.7%로 가장 많았고, 8점(17.0%), 7점(16.7%) 순이었다. 남성, 고령층, 1~2인 가구에서 ‘보통’ 응답 비율이 높았으며, 15~19세와 30~39세, 4인 가구에서는 7점 이상 응답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어제 얼마나 행복했는지’를 묻는 항목에서도 평균 점수는 6.5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6.0점, 2023년 6.4점보다 상승한 수치다. 행복감 역시 ‘보통’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청소년과 중장년층, 다인가구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보였다.
경기도는 삶의 만족과 행복감의 동반 상승이 여가·관광 활동 증가, 주거환경 만족도 개선, 생계유지 어려움 경험 감소 등 생활 전반의 변화와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다만 주관적 지표인 만큼 경제 상황, 건강 상태, 가구 여건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제 인식에서도 일부 개선 흐름이 확인됐다. 소득 분배가 불공평하다고 인식한 비율은 2021년 62.2%에서 2025년 50.6%로 감소했으며,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응답도 같은 기간 46.0%에서 38.2%로 낮아졌다. 체감 경제 상황은 여전히 쉽지 않지만, 분배와 생계 부담에 대한 압박감은 완화되는 추세로 분석된다.
문화·여가 분야에서도 회복세가 뚜렷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1년 28%에 머물렀던 공연·스포츠 관람 경험은 2025년 52.6%로 회복돼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관광 경험 역시 2025년 67.4%로 2019년보다 오히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관광 선택 이유로는 ‘볼거리·즐길거리’가 가장 높아, 체험과 콘텐츠 중심의 관광 소비가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회조사 결과는 도민의 여가·관광 활동이 실제 행동으로 확대되고, 삶의 만족과 행복감도 일정 수준 안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지속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사회조사의 활용도를 높이고, 조사 품질 향상을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경기도 사회조사에 대한 자세한 통계 자료는 경기통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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