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기존 사후 대응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관계가 끊어지기 전에 개입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인천시는 외로움을 개인의 심리 문제가 아닌 사회적 현상으로 정의하고, 행정이 사람 간 연결의 조건과 통로를 설계하도록 정책을 전환했다.
대표 사업으로는 24시간 외로움 상담콜이 있으며, 단순 상담을 넘어 정신건강·복지·지역 자원으로 연계해 관계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또한 폐파출소를 활용한 ‘마음지구대’는 카페형 공간, 상담실, 소모임 공간을 결합해 자연스럽게 관계가 형성되도록 했다.
청년과 중장년을 위한 ‘Link Company(아이 링크 컴퍼니)’는 가상회사 형태로 출퇴근, 과제 수행, 소통을 체험하게 해 사회적 연결감을 회복하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 지역 상점과 연계한 ‘가치가게’, 누구나 머물며 식사할 수 있는 ‘마음라면’ 사업도 일상 속 관계 형성을 돕는 정책으로 추진된다.
이미지 확대보기급격한 사회 구조 변화가 정책 전환 배경으로 작용했다. 2024년 기준 인천 1인 가구는 41만 2,000가구(전체 32.5%)로 5년 새 26% 이상 증가했으며, 자살 사망자는 935명, 고독사는 260명, 고립·은둔 청년은 약 4만 명으로 추정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외로움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따뜻하게 연결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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