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토론회에서는 권리보장 교육과 심리상담 치유 등 주요 사업 분야별 추진 내용을 공유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도내 감정노동자와 사업주를 대상으로 한 권리보장 교육에는 1,4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심리상담 치유 프로그램에는 150여 명이 참여해 총 600시간 이상의 상담이 진행됐다. 참여자 다수는 민원 응대와 직무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했으나, 프로그램 참여 이후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도가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 공공·민간 부문 콜센터 근무자 538명 중 86.2%가 감정을 숨기며 업무를 수행하고, 80.2%는 공격적이거나 까다로운 고객을 상대한다고 답해 높은 심리적 부담이 확인됐다. 특히 감정노동으로 인한 어려움을 ‘그냥 참고 견딘다’는 응답이 53%로 나타나 현장 지원 체계와 제도적 대응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대순 부지사는 “경기도에는 약 280만 명의 감정노동자가 종사하고 있으며, 노동자의 정신건강 보호를 위해 제도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현장의 의견을 검토해 감정노동자 보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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