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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개항기 인천 모습 담은 국내 최고(最古) 영상 자료 확보

1908년 촬영 추정…AI 활용 콘텐츠 제작·시정 홍보 활용 예정

2025-12-22 14:50:44

개항기 영상 사진 / 인천시청이미지 확대보기
개항기 영상 사진 / 인천시청
[로이슈 차영환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이 최근 발견한 개항기 영상 가운데, 인천의 실제 모습을 담은 가장 오래된 영상 자료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1908년 초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인천 개항장과 원도심 풍경을 생생하게 담은 국내 최고(最古) 기록물로 평가된다.

영상 주요 촬영지는 현재 항동1가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탑 일대와 항동4가 인천광역시 건축사회 주변으로 분석됐다. 이를 통해 근대 국제도시로 성장하던 초기 인천의 모습과 다양한 문화·경제적 활력이 형성되던 시기의 풍경을 확인할 수 있어 사료적 가치가 매우 크다.

한국영상자료원은 해당 영상 사용권을 인천시에 제공할 예정이며, 인천시는 AI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과거와 현재 인천의 도시 경관을 비교·재현해 시민들에게 인천의 변화와 성장을 한눈에 보여줄 계획이다.

시는 이번 자료를 활용해 시정 홍보물, 전시 영상, 온라인 콘텐츠 등 다양한 형태로 시민에게 제공하고, 개항 이후 형성된 국제도시 인천의 역사와 항만·도시 발전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공식 행사와 홍보 채널에도 적극 활용해 인천의 역사적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학술·교육·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개항기 인천의 원형을 담은 중요한 영상 자료가 발견된 만큼, 관련 기관과 협력해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시민과 폭넓게 공유하겠다”며, “앞으로도 인천의 소중한 역사 자료를 지속적으로 발굴·보존해 도시의 역사성과 이미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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