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AI, 디지털 전환, 플랫폼 경제 등 기술 발전이 노동과 일의 의미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경기도의 정책 비전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청년 기회 패키지, 기회소득, 주 4.5일제, 비정규직 공정수당 등 청년과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다양한 정책을 설명하며 “‘괜찮은 일자리’와 ‘인간 존엄을 위한 일자리’를 뉴 노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페스타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이상헌 ILO 고용정책국장, 국제노동조합총연맹(ITUC), 국제사용자기구(IOE) 관계자, 한국노총·민주노총 대표, 50개국 청년 대표단 ‘Youth 100’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했다. ILO 질베르 웅보 사무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강조했다.
핵심 프로그램인 ‘청년 100인과의 대화’에서는 글로벌 청년 대표와 노사정 리더가 ▲사회적 이동성 ▲워라밸과 임금 ▲AI 일자리 대체 등 현실적 주제를 데이터 기반 토론 방식으로 논의했다.
행사는 16일 ‘정책의 날(Policy Day)’과 17일 ‘대화의 날(Dialogue Day)’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날에는 국제노동포럼이 열려 영국, 독일 등 해외 지방정부의 노동 정책 사례가 공유됐고, 둘째 날에는 ‘제3회 국제청년고용포럼’을 통해 포용적 고용과 청년 노동권을 논의하고, ‘청년고용 행동계획(Call to Action)’ 발표로 마무리된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가 단회성 행사가 아닌, 청년 제안이 실제 ILO와 각국 정부 정책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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