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경기도 마을정원 만들기’ 사업은 2017년 시작돼 2025년 현재까지 총 137개의 마을정원이 조성됐다. 이 중 일부는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민이 주도하는 시민주도형 마을정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선정된 원미동 마을정원은 도심 속 방치된 유휴지를 활용해 2024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조성한 시민주도형 정원이다. 총 면적 1,142㎡에 이끼류 18종, 관목류 12종이 식재됐으며, 안개분무시설과 피크닉테이블 등 다양한 관리·편의시설도 설치됐다.
정원은 ‘원미사랑탄소중립실천단’이 주도해 시니어, 청소년, 어린이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가꾸고 있다. 월 2회 이상 정기 관리와 계절별 활동을 병행하며, 단순한 식재를 넘어 이웃 간 소통과 생활 속 녹색문화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테라리움 만들기, 미니 지구 만들기, 폐목재 조형물 만들기, 재활용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마을축제와 연계해 지역사회 전반에 정원문화의 의미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정수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부천시의 이끼정원은 생태적 효과뿐 아니라 이웃 간 정서적 거리를 좁히는 소통의 공간”이라며 “경기도는 도민이 생활 속에서 정원을 즐기고 마을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원문화를 꾸준히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매년 마을정원 조성 공모를 통해 공동체를 대상으로 정원조성비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관심 있는 주민이나 공동체는 경기도 누리집(gg.go.kr) 또는 정원산업과(031-8008-6048)로 문의하면 된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