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연구원은 1~11월 기간 동안 제조업소와 온·오프라인 유통 매장에서 판매되는 성인용 기저귀 71건, 위생깔개 10건을 수거해 피부 질환 유발 가능성이 있는 형광증백제(FWA)와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함유 여부를 중점적으로 검사했다.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은 없었다.
형광증백제는 제품을 하얗게 보이도록 하는 화학물질로, 장시간 접촉 시 접촉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포름알데히드는 국제암연구소(IARC) 1군 발암물질로, 고농도 노출 시 비인두암 발생 위험이 있어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 현행 기준은 성인용 기저귀는 75mg/kg 이하, 위생깔개는 300mg/kg 이하로 제한돼 있으며, 이번 검사에서 모든 제품이 기준을 충족했다.
검사 결과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gg.go.kr/gg_health)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문수경 식품의약품연구부장은 “성인용 기저귀와 위생깔개는 노인, 환자,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이 주로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철저한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시중 유통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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