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노인 중 병원급 의료기관 이상에 입원해 간병 서비스를 받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연간 최대 120만 원이며, 환자 본인에게 직접 간병비를 지원하는 사례는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경기도가 처음이다.
사업 대상자들은 경제적 부담 완화뿐 아니라 정신적 안정에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여주시에 거주하는 70대 A씨는 “동생을 37년간 돌보며 다른 가족이 없어 힘들었는데, 간병비 지원으로 회복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B씨는 “시어머니 한 달 입원 간병을 직장 다니는 자식들이 감당할 수 없었는데, 간병인 지원으로 한시름 놓았다”고 전했다. 의왕시 C씨 역시 “2년 6개월 동안 남편을 간병하면서 간병비 120만 원을 지원받아 마음이 편해지고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현재 ‘간병 SOS 프로젝트’는 화성, 남양주, 평택, 시흥, 광주, 광명, 이천, 안성, 양평, 여주, 동두천, 가평, 연천, 과천, 의왕 등 15개 시군에서 시행 중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65세 이상 저소득층은 병원 입원 후 간병 서비스를 이용하고,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경기민원24(gg24.gg.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경기도 내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에서도 신청서를 비치해 방문 상담 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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