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UN 지속가능발전(SDG) 혁신상은 UN 산하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와 독일경제의회가 공동 주관하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에 기여한 국가, 지방정부, 기업, 청년,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올해 지방정부 부문 후보에는 포르투갈 카스카이스, 벨기에 겐트, 중국 지천구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이 경쟁했으며, 인천시는 ‘2045 인천 탄소중립 기반의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도시’를 주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천시의 ‘2045 탄소중립’ 전략이 주요 근거로 꼽혔다. 인천시는 글로벌 기준보다 5년 앞선 2045년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하고, 친환경자동차 보급, 해상풍력 개발, 수소 산업 육성 등 구체적 실행 사례를 추진해 국제사회에서 선제적·체계적 전략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인천 갯벌 보전, 해조류·염생식물 복원 등 자연기반해법(NbS)을 적용하고,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 무더위 쉼터 운영, 저소득층 아동·노인 식사지원 등 포용 정책을 적극 추진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천원주택, 인천 아이(i) 패스, 인천 아이(i) 바다패스 등 생활정책은 일상적 불평등 완화 사례로 소개됐다.
이외에도 인천시는 국제기구 거점 도시로서 기후금융·저탄소 도시전환 관련 국제행사를 개최하고, 몽골 사막화 방지 ‘인천 희망의 숲’, 아시아 저소득 국가 아동 의료지원 등 장기 국제협력 사업을 수행하며 지속가능성 실현에 기여했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인천의 지속가능발전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 온 도시 변화의 결과”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인천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지속가능도시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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