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도교육청은 올해 사업 추진을 점검한 결과 모든 연차 목표를 100%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반 구축 이후 2025년에는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현장 확산, 특수교육 정책 내실화 영역에서 특히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성과 중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 방학 중 돌봄 강화다. 지역위탁 돌봄을 통해 방학 중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학부모 부담을 대폭 줄여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특수교사, 종일반 담당교사, 특수교육지도사, 협력강사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학급의 교육역량을 강화했다.
미래형 특수교육 체제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4년 특수학교 36교에서 적용된 미래형 교수·학습 모델을 2025년에는 특수학급 50교로 확대했고, 특수교사 대상 에듀테크 연수를 통합학급 교사까지 확장해 교수요원 자격을 부여하는 등 에듀테크 기반 교육체제 또한 넓혀가고 있다.
행동지원 분야에서는 큰 변화가 있었다. 행동중재 특화 기관인 ‘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원’이 2026년 3월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행동지원 플랫폼 ‘경기 비에이블(Be-Able)’ 개통으로 학생 특성에 따른 신속 대응과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2024년 전국 최초로 도입된 ‘교육정책 보편적 설계’도 가시적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2025년에는 교육시설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 지침서 개발, 저시력·경계선 지능 학생을 위한 도서관 환경 구성, 장애인 올림픽 종목 체험 기반 스포츠 캠프 운영 등 다양한 기관에서 실제 적용 사례가 확대되며 정책 효과가 본격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26년에 현장 요구를 반영한 안정적 지원을 지속하는 동시에, 특수교육원을 중심으로 행동지원 및 진로·직업교육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현재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특수교육에는 여전히 보완해야 할 지점이 많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에 맞춤형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 대책이 부족해 성장이 멈추는 ‘특수교육의 절벽’을 넘기 위해, 학생들이 졸업 이후에도 자립할 수 있는 취업 기반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