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정책토론회는 과거 ‘명문 교육도시’로 불리던 의정부시가 최근 교육 환경 변화와 발전 방향의 부재로 인해 젊은 세대가 대도시로 떠나는 현상에 주목해 마련됐다. 오석규 의원은 교육이 정주 여건의 핵심임을 강조하며, 지역 학생들이 떠나지 않고 의정부에서 꿈을 키울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지역 학생 유출의 원인으로 교육 환경과 학습 기회의 격차, 진로 선택의 한계 등을 분석하고, 학생 유출이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공유했다. 이에 학부모, 교사, 전문가들이 모여 ‘의정부형 미래교육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정책토론회 발제를 맡은 김봉철 대법원 사법정책연구위원은 ▲학교 시설 개선 및 최신 기자재 도입을 통한 교육 질 향상 ▲지역 특성에 맞는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 ▲장학금 및 기숙사 지원 등 경제적 지원 확대 ▲지역사회 및 기업 연계 진로·취업 지원 시스템 구축 등을 주요 전략으로 제안했다.
또한 타 지자체 성공 사례로 전남 여수시 ‘내 고장 학교 보내기’, 대구 수성구 ‘미래교육지구 조례’, 서울시 교육 플랫폼 ‘서울런’ 등이 소개되며, 의정부시 교육 환경에 접목 가능한 방안을 모색했다.
오석규 의원은 “교육은 도시의 미래이자 시민이 정주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교육을 찾아 의정부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특색 있는 교육 모델을 만들고,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의견은 향후 경기도의회와 의정부교육지원청의 교육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