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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기업들 “경기도가 최적의 투자 파트너” 한목소리

머크·인테그리스·한국알박 등 연이어 투자 확대… 경기도, 민선 8기 투자유치 100조 조기 달성

2025-12-01 15:34:26

2024년 10월 머크 안성공장 반도체소재 연구소 개소식 / 경기도청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10월 머크 안성공장 반도체소재 연구소 개소식 / 경기도청
[로이슈 차영환 기자] 글로벌 반도체·첨단소재 기업들이 경기도를 최적의 투자 지역으로 꼽으며 잇따라 투자 확대 의지를 밝히고 있다. 기업들은 기술 협업이 가능한 지리적 이점, 우수 인재 확보 환경, 신속한 행정 지원 등 경기도가 제공하는 투자 여건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머크 김우규 대표는 “투자 담당 부서부터 도지사까지 긴밀히 연결된 소통 체계가 갖춰져 있어 가장 우수한 협력 파트너라고 단언한다”며 경기도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이유를 밝혔다. 머크는 제약, 생명과학, 전자재료 등 3개 사업부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한국에서는 2002년부터 평택·안성·시흥 등 6개 시설에 2,5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900명 이상의 인력을 고용해 왔다.

김 대표는 주요 고객사와의 지리적 접근성, 우수 인재 확보에 유리한 환경, 지자체의 적극적 지원을 경기도 투자 확대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세계적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머크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첨단 소재 기업 인테그리스 역시 경기도를 전략적 투자처로 보고 있다. 김재원 인테그리스 한국 대표는 “세계적 고객사들과의 협력, 혁신 생태계, 기업 친화정책 덕분에 경기도가 최적의 지역”이라며 “기술 융합과 제조 혁신의 중심지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테그리스는 수원·화성·평택 등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며 1,470억 원을 투자했고, 앞으로 최대 5천만 달러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한국알박 최승수 대표도 경기도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핵심 고객사와의 기술적 시너지가 크다”며 “평택 테크놀로지센터 건립 과정에서도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성공적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한국알박은 평택·파주 등에 1억1천만 달러를 투자하며 지역 일자리와 산업 생태계 강화에 기여해 왔다.

기업들의 잇따른 긍정적 평가 속에 경기도는 올해 민선 8기 목표였던 100조 원 투자유치를 조기에 달성했다. 김동연 지사는 미국 출장 중 글로벌 반도체 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투자유치 실적이 목표를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2월 투자유치 목표 선언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의 성과다.

김 지사는 지난 3년간 국내외 기업들과의 직접 면담을 통해 경기도의 투자가치를 설명해 왔으며, 비행 거리만 지구 5바퀴에 달하는 20만 6,695km에 이르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세일즈를 펼쳤다.

경기도는 이러한 노력으로 민선 8기 동안 온세미, ASM 등 94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31조 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40조 원, 산업단지·혁신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21조 원, G-펀드 및 국가 R&D 분야에서 6조 원 등 총 100조 원이 넘는 투자 유치 실적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향후에도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 인프라 고도화, 행정 지원 강화, 반도체 클러스터 확충 등을 통해 첨단산업 중심지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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