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최근 삼성그룹이 향후 5년간 국내에 450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과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규모를 기존 계획 대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 중 삼성전자는 반도체(DS) 부문에서 평택 캠퍼스에 P5공장을 본격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러한 대규모 반도체 팹 건설에는 배관 및 구조용 파이프가 필수적으로 소요된다. 특히 대형 팹의 경우 건축물 구조용으로 사용되는 각관 및 BH(Built-up H-Beam)는 냉각수 라인, 가스 라인 등 보조시설에 고품질 강관이 대량으로 필요하고 건축물의 기둥, 고층 구조물, 플랜트 구조체 등에 적합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시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KBI동양철관은 이미 삼성전자 평택 P4공장과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 확대를 계기로 중장기 수주 확대의 기회를 맞게 됐다.
KBI동양철관 관계자는 “원형관, 코팅관은 물론 각관 및 BH 생산 라인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단순 배관뿐 아니라 구조용 수요까지 폭넓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라며 “AI 시대를 맞아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반도체 팹 건설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이에 발맞춰 BH를 비롯한 구조용 강관 생산량을 확대하고 수주 증대를 통한 매출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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