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두끼가 북미 시장에서 높은 반응을 얻으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두끼는 나만의 레시피로 직접 떡볶이를 조리해 즐기는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이다. 2014년 12월 첫 매장 개장 이후 빠르게 성장하여 2015년 가맹사업 시작과 함께 50호점을 돌파했다. 현재 전 세계 13개국에서 44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K-Food 대표 외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대만에 첫 해외 매장을 개설한 후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 대부분의 동남아 국가와 호주에 진출했다. 올해는 북미 시장에 2개 매장을 추가로 열어 총 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러튼에 문을 연 매장은 현지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매콤하면서 달콤한 떡볶이의 새로운 맛, 다양한 토핑과 메뉴 선택권, 그리고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직원이 즉석에서 조리해 제공하는 방식이 두끼만의 차별화된 매력으로 작용하며 빠르게 단골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두끼는 해외 현지 문화를 고려하여 메뉴 및 서비스 운영 방식을 유연하게 적용하고 있다. 한국과 동남아 지역 매장은 고객이 셀프바에서 직접 소스, 떡, 토핑 등을 조합해 먹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미국 내 매장들은 특성에 맞게 운영 방식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올해 4월 문을 연 뉴욕 K-타운 본점과 캘리포니아 플러튼점은 고객이 메뉴를 선택하면 직원이 즉석에서 조리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즉석 떡볶이 조리가 익숙하지 않은 고객이 간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을 고려한 전략이다.

또한, 지난해 8월 개장한 휴스턴 매장은 올해 9월 리뉴얼을 통해 변화를 모색했다. 셀프바 운영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현지 고객에게 익숙한 핫팟과 치킨 메뉴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차별화를 꾀했다. 이러한 전략 다변화는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두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