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CJ제일제당이 차세대 한식 셰프 발굴 및 육성 프로젝트인 '퀴진케이(Cuisine. K)'의 여덟 번째 팝업 레스토랑 '오닐(ONIL)'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닐(ONIL)'은 "오감으로 한식과 노닐다"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한 모던 한식 다이닝을 표방한다. 이번 팝업은 푸드 스타일리스트 출신인 최인규 셰프와 진연준 셰프가 운영을 맡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계절의 풍미를 담은 디너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메뉴는 먹물 바이트, 춘권 바이트 등 작은 한입거리들로 시작해 광어와 동치미 물회, 새우와 호박죽, 제철 생선 미역국, 항정살과 버섯 솥밥, 순두부 아이스크림, 차와 다과 등 7가지 요리에 히든 메뉴를 더한 총 8가지 코스로 구성되었다. 미각뿐 아니라 시각, 후각, 촉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와인 페어링도 마련했다.

이번 팝업 레스토랑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퀴진케이 공간에서 내년 4월 중순까지 약 5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문을 열며,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퀴진케이'는 한식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CJ제일제당의 사회 공헌 활동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한식 팝업 레스토랑'을 통해 유망한 젊은 한식 셰프들이 독립적인 오너 셰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한다. 팝업 운영팀에게 메뉴 개발 컨설팅, 운영 공간, 마케팅 지원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발생하는 수익 전액을 지급하고 있다.

2023년 8월 론칭 이후 지금까지 총 일곱 번의 팝업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퀴진케이를 거쳐 배출된 오너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은 총 세 곳으로 늘어났다. 두 번째 팝업('주052')의 신용준·이경원 셰프와 네 번째 팝업('DOORI')을 운영했던 배요환 셰프에 이어, 최근 일곱 번째 팝업을 마무리한 김민석 셰프가 고향인 광주에서 전라도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 다이닝 레스토랑 '소재(SOJAE)'를 열며 오너 셰프로서의 성장을 실현했다. 특히, '주052'는 세계적인 레스토랑 평가서인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5'에 등재되었으며, 'DOORI'는 최근 선공개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6'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박신영 CJ제일제당 Hansik245팀 프로젝트 매니저는 "퀴진케이는 차세대 신예 한식 셰프들이 자신만의 메뉴와 이야기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푸드의 글로벌 확산을 이끌어 갈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