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 중 강남 고급 호텔서 은신하고 있던 자금세탁 국내 총책 A씨(40대·남) 등 20명은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24. 9.~’25. 2.까지 필리핀, 캄보디아 등 해외에 거점을 둔 사기 조직과 공모해 국내 피해자 222명에게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인스타그램 등으로 접근한 뒤 주식투자를 미끼로 편취한 229억 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상품권 매매를 가장했다.
피의자들은 주식투자 리딩방 사기 조직원에게 대포통장을 공급하고, 서울·경기 지역에 상품권 업체를 허위로 개설해 마치 상품권 거래가 있었던 것처럼 가장했으며, 세탁한 범죄수익금 229억 원을 캄보디아·필리핀 등 해외 사기 조직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확인됐다.
경찰은 자금세탁 조직원의 체포 현장에서 범죄수익금 3억 9500만 원을 압수하고, 그들이 사기 범죄로 취득한 3,700만 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 보전을 했으며, 특히 피해자 전담 경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긴급생계비 지원, 취업 상담, 법률 상담 등 심리적 보호에도 힘썼다.
한편 이 사건 자금 세탁책 등 공범들이 검거되자 해외로 출국한 3명에 대해 경찰은 여권 무효화,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으며, 현재까지 확보된 정보를 토대로 도주 피의자 검거 및 범죄수익금 환수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3명은 해외 콜센터와 장집(대포통장 모집책) 등 자금세탁책을 알선한 B씨(40대·남, 콜센터 알선 총책), C씨(40대,·남, 콜센터 알선책), D씨(30대·남, 콜센터 알선책)이다.
부산중부경찰서는 국외 도피 피의자들에 대해서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검거할 방침이며 “SNS나 유튜브를 통해 고수익을 내세운 투자 권유는 신종 사기 수법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온라인 투자는 경각심을 가지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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