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이번 훈련은 법무부 교정본부와 처음 시행하는 합동 훈련으로, 관계 부처확대를 통해 범정부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훈련은 질병관리청, 법무부 교정본부, 지자체 감염병 대응 담당자 등 총 150여 명이 참석, 교정시설에서의 감염관리에 대한 특강 및 교정시설내 감염병 대응체계 및 유행 사례 발표, 시나리오 기반 실전 모의훈련 등으로 구성된다.
교정시설은 제한된 공간 내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특성 상 감염병 전파의 위험요인인 밀접, 밀폐, 밀집의 3대 취약성이 있어 시설 내 감염병 발생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또한 시설 내 감염병이 유행할 경우 지역사회로의 전파까지 이어질 수 있어 평시 교정시설과 지자체간 유기적인 협력을 점검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시나리오 기반 실전 모의훈련은 교정시설 내 호흡기 감염병이 집단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감염병 유행 시 각 기관별 역할 및 수집 정보 숙지 ▲감염병 전파 차단을 위한 방역 조치 우선 순위 선정과 관리방안 토의로 진행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법무부 교정본부와의 훈련이 교정시설에서의 감염병 발생 상황에 대한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이고, 기관 간 협업을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정례적인 합동 훈련 개최와 참여 기관 확대를 통해 감염병 대응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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